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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봐야안다'

토끼와 거북이 일화가 생각나는 케이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발생했다. 

 

0.01초 차이로 1위를 내준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

 

한국 롤러스케이트 남자대표팀은 10월 2일 열린 남자 3000m 계주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인호, 최광호, 정철원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4분 5초 70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는데 

1위로 골인한 대만과는 무려 0.01초 차이다. 

 

 

 

 

0.01초를 가른 '세리머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한국대표팀은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거머쥐며 아시아 최고의 타이틀을 일찌감치 따냇다. 이에 경기시작과 동시에 지속해서 선두를 달렸지만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막내 주자인 정철원이 세리머니를 하며 1위 자리를 대만에 내주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대만은 이로써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 앞에서 발을 쭉 내밀며 한국에 0.01초 차로 앞서며 금메달을 따냈다.

 

 

롤러 세리머니 역전패 영상 보러가기 

 

왼쪽부터 최광호, 정철원, 최인호

 

 

 

날아간 병역면제의 꿈

 

세 명중 이미 금메달을 딴 최광호를 제외하고 정철원과 최인호는 눈 앞에서 병역특례 혜택을 날려버렸다.

정철원은 1996년생, 안동시청 소속이고 최인호 역시 2001년생으로 미필이다. 이미 금메달을 딴 최광호는 1993년생이다. 

세 선수는 시상식에 올라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정철원 선수 인터뷰

"제 실수가 너무 큰 것 같고요. 너무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대만 선수 인터뷰 

"한국 선수가 환호하는 것을 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큰 교훈을 얻은 우리 선수들은 오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 더욱 더 큰 성장의 발판으로 

오늘의 시련을 디딤돌 삼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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