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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다.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중국 SNS 리커창 서거 검색어 1위  李克强

 

리커창 전 총리 사진

 

중국의 대표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는 리 전 총리의 사망 이후 '리커창 서거'가 검색어 1위 올랐다. 

19억회 이상 조회됐으며 관련 글은 58만건 이상 작성됐다고 한다. 

이에 대부분 중국 네티즌들은 추모의 의미를 담아 촛불 이모티콘을 활용하며 애도 중이다. 

현재 환구시보와 중국일보, 중국신문망 등 관영매체의 웨이보 계정에선 댓글은 달 수 있되 다른 사람들의 댓글은 볼 수 없게 해둔 상태다. 

 

 

 

 

 

 

웨이보 리커창 검색 결과 화면

 

중국 웨이보 검색결과 화면

 

리커창 총리 정보 李克强

 

1955년생으로 안후이성 출신이다. 

중국 주요 정치 파벌 중 하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문화대혁명 기간인 1974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농촌에서 일했고, 

이후 1977년 베이징대에서 법학사와 경제학 석박사를 공부했다. 

베이징대에서는 학생회장도 맡았다. 

 

이후 1992년 공청단 제1서기를 맡으며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1999년에는 44살의 최연소 성장을 맡기도 했다. 사실상 시진핑 현 주석보단 유명도가 앞섰고, 

전 주석인 후진타오 전 주석의 강력한 지지를 받기도 했다. 허나 파벌간 치열한 경쟁으로 결국 시 주석에게 패했다. 

 

 

 

 

 

 

리 전 총리는 시진핑 1기 체제 출범 후, 

2013년 3월부터 올 3월까지 10년동안 국무원 총리를 맡아왔다. 

2007년 랴오닝성 당 서기 시절에는 '커창지수'를 내놓으며 중국 정부 통계 발표보다 더 신뢰를 받기도 했다. 

 

총리 퇴임 전 시진핑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많이 내기도 했으며, 특히 퇴임 전엔 "하늘이 보고있다"며 중국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리 전 총리 별세 소식에 중국 지식인들과 엘리트들은 "중국 자유주의 시장 경제의 등대"라고 칭송하며 애도하는 글이 줄이어지고 있다.

 

 

리커창 총리 별세...총리 퇴임 전 "하늘이 보고 있다" 쓴소리 기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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